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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미국에 진출한 Cowon X7 PMP 리뷰

by 곰돌원시인 2010.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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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국에서는 이미 코원의 X7 PMP가 출시되었지만, 이 제품이 미국 시장에도 진출하여 사용 경험을 올린 리뷰가 엔가젯을 통해 올라왔습니다. 이미 경험하신 분도 있겠지만, 미국에서의 반응은 어떤지 정리해 봤습니다.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Cowon은 미국시장에서 아주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지는 못하지만, 현재 오디오 마니아에게는 상당히 인지도가 있는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 Cowon이 한국에서는 이미 출시된 X7을 FCC의 심의를 거쳐서 정식으로 미국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사양에서는 국내에서 이미 선보인 X7의 사양과 같음을 알 수 있고 다시 한번 살펴보면, 160GB의 용량에 4.3인치의 디스플레이, 비디오 10시간 재생과 오디오 103시간 재생이라는 사양을 지니고 있습니다. 배터리 부문에서는 일주일의 휴가에도 충분히 버틸 수 있는 넉넉한 재생시간인 것 같습니다. 이런 사양을 뒤로 하고 웬만한 기기에서는 WiFi가 지원된다는 점을 감안해 보면 조금은 아쉬운 대목입니다. 그렇지만, 블루투스 헤드셋을 지원된다는 점은 편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 미국 시장에 진출한 X7을 좀 더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갤러리: Cowon X7

Cowon X7

Via Engadget
Source JetMall


디자인

확실히 이전 Cowon의 V5와 A3보다는 매끈한 디자인을 하고 있으며, 단순하면서 깔끔한 곡선과 마무리는 확실히 매력적인 부분입니다. 무엇보다도 손에 꼭 들어맞는 크기를 가지며, 160GB의 용량과 놀라운 재생시간, 그리고 212g이라는 무게도 휴대하기에는 적당한 수준입니다. 예전에 Cowon의 PMP를 통해서 보는 비디오의 즐거움을 기억하시는 분에게는 X7가 더욱 향상된 해상도를 가지리라고 생각 할 수 있겠지만, 해상도는 똑같이 480 x 272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달리진 점은 이전과는 다른 TFT 패널로 바뀌어서 이미지의 질과 시야각은 놀랍도록 향상되고 터치 기능도 갖추고 있습니다. 소식에 의하면 이 터치 기능은 아주 이상적인 고감도는 아니라고 평가되고 있어서 아쉬움을 남기지만, Swiping 모션의 인식은 갖추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화면의 UI를 살펴보면 Zune UI와 비슷한 느낌을 보여줄 뿐 몇 가지 아쉬운 부분을 남기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수평과 수직의 방향전환을 자주 하는 PMP이지만, 오직 수직 방향의 UI를 보여준다는 것, 두 번째는 음악 검색과 같은 메뉴에서 직감적인 사용자 환경을 지원하지 못해서 헤매지 않게 좀 더 쉬운 UI를 채택한다면 더 편리하지 않을까 합니다.




성능

그동안 Cowon의 기술을 자랑이라도 하듯이 오디오에서 비디오, 노트패드로 이동이 매끄러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단지 하드 방식을 쓰고 있기 때문에 반응시간이 조금 필요할 뿐 거의 시차를 느끼지 못합니다. 내장된 소프트웨어는 FM 라디오 수신기와 녹음기능, 이미지뷰어, 무비플레이어, 각종 유틸 등이 내장되어 있으며, 인터넷을 위한 것이 아닌 이미지를 위한 Browser가 있습니다.

다음으로, 외관을 살펴보면 아래 왼쪽을 보면, 볼륨버튼과 작은 메뉴버튼이 있으며, 표준 헤드폰 잭과 파워 버튼 / 홀드 버튼, 전면 외장스피커, 충전을 위한 DC단자, USB / AV단자가 가지런히 정렬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단자와 버튼이 있지만, micro / 미니-USB가 없어서 따로 케이블을 준비해야 하는 점은 번거롭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X7의 진가는 여러분의 컴퓨터에 몇 달 동안 잠자고 있던 미디어를 한 번의 드래그로 쉽게 변환이 가능한 부분에서 발휘됩니다.


오디오


간단하게 말하면 X7의 소리는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며, 그동안 어떤 PMP에서도 볼 수 없는 환상적인 소리를 들려줍니다. 무엇보다 JetEffect와 BBE 기능은 세계 최고의 기술을 보여주고 테스트결과 어떤 장르의 음악에서도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적어도 오디오에 대해서는 세계 최고의 기술을 보여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습니다.


총평

미국 시장에서 X7은 성공하기에 여러가지 복잡한 변수를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은 꽤 훌륭한 디자인을 하고 있지만, 해상도와 UI, 케이블 부분에서는 사용상 조금 아쉬움이 남습니다. 하지만 9시간 동안의 비디오 시청과 103시간 긴 배터리 지원시간은 휴대시 배터리 걱정을 덜어주어 동영상을 즐겨보는 분에게 매력적일 듯 합니다. 하지만 WiFi와 웹 브라우저, app 지원도 되지 않아 추후에 개선이 된다면 더욱 매력적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코원만의 최상의 오디오 음질은 확실한 장점으로 보이지만, 가격면을 비교해 보자면 미국에서 판매가가 $319.99인 코원 X7에 $70만 더 추가하면 160GB 아이팟 클래식을 구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저들이 아이팟 클래식을 선택할 면도 많아 보입니다. 여기서 코원 X7이 다양한 파일 포맷, 긴 배터리 수명과 대용량, 더욱 편리한 소프트웨어를 갖추고 있다고 하더라도 좀 더 차별화되지 못한다면 경쟁력은 떨어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앞으로 Cowon의 X7이 어떤 경쟁력을 가지고 나갈지는 조금 더 지켜보고 판단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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