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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농구소식

‘3월의 광란’ NCAA 토너먼트 관전포인트 ② 서부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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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광란’ NCAA 토너먼트 관전포인트 ② 서부지구




[점프볼=주장훈 NCAA 전문 객원 칼럼니스트]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왔다. 68개의 팀이 전세계 농구팬들을 즐겁게 해 줄 것이다. 우리 모두 광란의 도가니에 빠져 들어보자. 16일(한국시간) 새벽부터 시작될 3월의 광란(March Madness) 68강 대진표가 확정됐다. 듀크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던 작년 토너먼트를 뒤로 하고 이제 새로운 대진표에서 새 출발할 때가 됐다. 모두들 대진표를 꺼내들고 브라켓 챌린지에 뛰어들어 보자. 그러기에 앞서 이번 NCAA 토너먼트를 시작하면서 33가지 관전 포인트를 꼽아 봤다.


+ 서부 지구 +

상위 톱 4개 시드 학교
1번: 오레건 (팩12, 28승 6패)
2번: 오클라호마 (빅12, 25승 7패)
3번: 텍사스 A&M (SEC, 26승 8패)
4번: 듀크 (ACC, 23승 10패)

10. 오레건

오레건 대학 이야기를 안 할 수 없다. 팩12의 미식축구 초강호인 오레건은 농구에서는 변방이었던 게 사실이다. 10년 전 오레건 출신 토박이 케빈 러브가 고향 학교의 러브콜을 마다하고 UCLA로 대학을 선택했던 것이 당시 오레건 농구팀의 위상을 말해준다. 그러나 대나 얼트먼 감독은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하면서 꾸준히 농구팀을 키워냈고 결국 올 시즌 팩12를 제패하면서 1번 시드까지 받기에 이르렀다. 그동안 UCLA와 애리조나가 양분해 온 컨퍼런스 구도에 대대적인 파문을 일으킨 것이다.

얼트먼 감독은 전통적으로 공격 위주의 농구 스타일을 구사하는 팩12에서 오레건 대학교 농구팀에 끈끈한 수비 조직력을 다듬어 냈다. 오레건의 원투 펀치 딜런 브룩스와 엘진 쿡은 이번 토너먼트에서 그 플레이를 꼭 봐야할 선수들이다.





11. 텍사스 팀들
이번 토너먼트 선정 위원회는 서부 지구에 유난히도 텍사스 팀들을 많이 몰아넣었다. 3번 시드의 텍사스 A&M, 5번의 베일러, 그리고 6번 시드의 텍사스까지…. 특히 빅12에서 라이벌이었던 텍사스와 텍사스 A&M이 각각 1회전을 통과할 경우, 2회전에서 맞대결하게 된다.

12. 예일

1962년 이후 54년 동안 예일 대학교는 5명의 연방대법원 대법관, 2명의 미국 대통령, 26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그러나 이루지 못한 것이 있었으니 바로 NCAA 토너먼트 진출이었다. 토너먼트 없이 컨퍼런스 정규시즌 전적 우승팀 1팀만 NCAA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아이비리그는 전통적으로 두 P학교인 프린스턴과 유펜이 양분해 왔고 최근에는 코넬과 하버드가 토너먼트 진출을 독식해 왔다. 그러나 올해 드디어 예일이 막판까지 치열한 우승권 접전을 벌였던 프린스턴과 컬럼비아를 따돌리면서 당당히 NCAA 토너먼트 진출 티켓을 따냈다. 시즌 전적이 동률이 되면서 단판 플레이오프 끝에 라이벌 하버드에게 패하면서 토너먼트 진출권으 내줬던 작년의 아픔을 말끔히 씻어낼 수 있었다.

→ 예일 대학교 NCAA 토너먼트 진출 관련 영상
https://youtu.be/axUSRsWGsm8

13. 홈 어드벤테이지

NCAA토너먼트는 원칙적으로 중립 지역에서 열린다. 그렇지만 시드가 높은 팀들은 이른바 '포드 시스템'에 따라 캠퍼스에서 가까운 지역에 배정을 받게 된다. 오레건도 마찬가지. 지리적으로 가까운 서부 지역에 배치가 되었다. 16강과 8강이 열리는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시가 서부에 위치해 있기 때문. 오레건은 게다가 1, 2회전도 팩12 지역으로 익숙한 워싱턴 주에서 치르게 됐다.

앞서 언급한 예일은 자신의 안마당인 로드 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에서 1회전을 치르게 됐고 같은 장소에서 1회전을 치르는 듀크 역시 동문들과 팬들이 뉴잉글랜드에 전통적으로 많이 거주하기 때문에 프로비던스가 편하게 느껴질 수 있다.

텍사스와 텍사스A&M은 모두 빅12에 소속돼 있거나 소속 경험이 있기 때문에 역시 1, 2회전 장소인 오클라호마 시티가 빅12 지역에 위치해 있어 편하게 느껴질 수 있다. 여기에 2번 시드 오클라호마도 오클라호마 시티에서 똑같이 1, 2회전을 갖는다. 아예 홈에서 경기를 하는 셈이다.

14. 주목할 선수

게리 페이튼 주니어(오레건 주립)





오레건 주립의 게리 페이튼 주니어(그렇다. ‘글러브’의 아들이다!)를 주목하라. 페이튼은 팀 플레이어의 전형으로 공격과 수비 모두 대단하다. 공격의 활로를 열어주는 팀 플레이에 기회를 창출하는 능력, 기회를 만들어 주는 능력까지 탁월하고 득점력도 폭발적이다. 게다가 수비는? 부전자전. 컨퍼런스 올해의 수비수 상을 수상했다. 글러브의 아들, 수비에 무슨 더 말이 필요한가.
→ 아들을 인터뷰하는 아버지 게리 페이튼 (유투브 링크)
https://youtu.be/0wcenyMRvoY

15. 다크호스

서부의 다크호스는 11번 시드 노던 아이오와이다. 훌륭한 수비력을 갖추고 있는데다 공격도 내외곽 조화가 좋다. 여기에 끈끈한 조직력과 팀 플레이도 갖추고 있고, 이번 정규 시즌 동안 토너먼트 1번 시드팀인 노스캐롤라이나와 4번 시드 아이오와 주립을 모두 이겨 본 경험이 있다. 즉 강호를 만나도 심리적으로 위축되지 않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16. 놓칠 수 없는 64강전 - 글러브의 아들

7-10번 시드의 오레건 주립 대 버지니아 커먼웰스, 즉 버지니아 주립대 VCU의 대결이 볼만하다. 오레건 주립은 게리 패이튼 주니어의 전방위 활약을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불만 붙으면 겉잡을 수 없이 활활 타오르는 선수이다. 부전자전이라고 할까. VCU는 전통적으로 끈끈한 수비력을 자랑한다.

17. 놓칠 수 없는 1회전 - 샤카 스마트와 노던 아이오와

6-11번 시드 텍사스 대 노던 아이오와의 경기도 꼭 봐야 한다. 샤카 스마트 감독이 처음 맡은 텍사스는 과연 토너먼트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까 궁금하다. 반면 노스캐롤라이나와 아이오와 주립 등 강호들을 정규 시즌 중 잇따라 격파한 경험이 있는 노던 아이오와의 맞대결 역시 주목된다.

18. 놓칠 수 없는 1회전 - 재능 대 조직력

5-12번 시드 베일러 대 예일은 어쩌면 업셋이 일어날 수도 있는 경기이다.

하위권의 12번 시드를 받은 예일은 그러나 캠퍼스에서 차량으로 불과 2시간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안방이나 다름없는 뉴잉글랜드 지역에서 5번 시드 베일러와 1회전을 치르게 됐다. 로드 아일랜드 주 프로비던스에서 압도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경기할 수 있게 된 것. 베일러가 선수 개개인의 기량은 훨씬 앞서지만 예일의 외곽슛이 터진다면 지역 방어를 구사하는 베일러가 의외로 고전할 수 있고 업셋이 가장 많이 일어나는 5-12번 시드 매치업인 만큼 이변이 일어나지 말라는 법도 없다. 개인적으로 여기에서 예일이 베일러를 이기는 이변을 일으킬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한다. 스캇 드류 베일러 감독은 리크루팅의 귀재이지만 가끔 지역 방어를 너무 고집해 큰 경기를 그르치곤 한다.

※ 서부 지구 16강팀 예상: 오레건, 듀크, 노던 아이오와, 오클라호마

기사제공=주장훈 NCAA 전문 객원 칼럼니스트(트위터@jooropa)
사진=나이키, 아디다스 제공, 중계화면 캡쳐

2016-03-15 주장훈(jhjoo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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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m.sports.naver.com/general/news/read.nhn?oid=065&aid=000012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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