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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농구소식

‘3월의 광란’ NCAA 토너먼트 관전포인트 ③ 동부지구

‘3월의 광란’ NCAA 토너먼트 관전포인트 ③ 동부지구



[점프볼=주장훈 NCAA 전문 객원 칼럼니스트]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왔다. 68개의 팀이 전세계 농구팬들을 즐겁게 해 줄 것이다. 우리 모두 광란의 도가니에 빠져 들어보자. 16일(한국시간) 새벽부터 시작될 3월의 광란(March Madness) 68강 대진표가 확정됐다. 듀크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던 작년 토너먼트를 뒤로 하고 이제 새로운 대진표에서 새 출발할 때가 됐다. 모두들 대진표를 꺼내들고 브라켓 챌린지에 뛰어들어 보자. 그러기에 앞서 이번 NCAA 토너먼트를 시작하면서 33가지 관전 포인트를 꼽아 봤다.

+ 동부 지구 +

상위 톱 4개 시드 학교
1번: 노스캐롤라이나 (ACC, 28승 6패)
2번: 제이비어 (빅 이스트, 27승 5패)
3번: 웨스트 버지니아 (빅12, 26승 8패)
4번: 켄터키 (SEC, 26승 8패)

19. 죽음의 조

지구 전체적으로는 모르겠지만 1번 시드 노스캐롤라이나가 속한 상위 절반만큼은 죽음의 지구이다. SEC 챔피언 켄터키가 4번, 빅텐 정규 시즌 우승팀 인디애나가 5번 시드를 각각 받았기 때문. 이는 이 세 팀 가운데 단 한 팀만 8강에 진출한다는 얘기이다. 여기에 반대편에는 2번 시드 제이비어와 3번 시드 웨스트 버지니아가 버티고 있다. 6~8번 시드 노틀담, 위스콘신, USC까지도 만만치 않은데다 9번 시드의 프로비던스마저 NBA급 자원 둘인 포워드 벤 벤틀과 가드 크리스 던을 보유하고 있다. 상위권 시드만 놓고 보면 그야말로 죽음의 조라고 할 수 있다.



20. 부활하는 UNC의 백코트, 토너먼트에서는?

많은 전문가들이 이번 시즌이 시작하기 전 노스캐롤라이나를 우승 후보로 꼽기에 주저하지 않았다. JP 토코토를 제외한 작년 16강 멤버가 고스란히 돌아왔고 두터운 선수층, 특히 프론트코트에는 재능있는 빅맨들이 넘쳐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즌에 접어들어 경기가 거듭되면서 백코트를 이끌어 가야할 마커스 페이지와 조엘 베리가 실망스런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줬다. 페이지는 심지어 프리시즌 컨퍼런스 올해의 선수로 꼽혔지만 시즌이 끝난 후에는 올 ACC 제 3팀(All-ACC Third Team)에도 들지 못하는 초라한 성적을 거뒀다. 베리는 여전히 중요한 경기에서 결정적인 순간에 판단 미스를 자주 범하는 모습이었다. UNC가 시즌 중반 홈에서 라이벌 듀크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한 것도 순전히 백코트 플레이가 빅맨들을 따라가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ACC 토너먼트에서는 이 백코트가 살아나면서 끝내 컨퍼런스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특히 조엘 베리는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문제는 큰 무대인 NCAA 토너먼트에서 과연 UNC의 백코트가 제 기량을 발휘하느냐이다. 외곽슛 성공률이 컨퍼런스 꼴찌였던 UNC가 우승을 하려면 백코트의 슛이 터져줘야만 한다. 만약 터지지 않는다면? 생각하기도 싫은 첫 주 탈락도 일어날 수 있다.

21. 라이벌

인디애나와 켄터키는 라이벌 학교들이다. 그런 두 학교가 시드를 예상보다 낫게 받으면서 토너먼트 초반 2회전에서 만날 가능성이 생겨버렸다. 물론 양팀 모두 1회전을 통과한다는 가정 하에 말이다. 양 팀으로서는 생각하기도 싫은 시나리오이다. 힘든 라이벌전을 치르고 나면 16강전에서 1번 시드의 강적 노스캐롤라이나를 만날 가능성이 크다. 이래저래 16강전까지 이 두 학교에게는 힘든 여정이 기다리고 있다.

22. 주목할 고학년

요기 패럴 (인디애나)
인디애나의 포인트가드 요기 패럴을 주목해 보자. 컨퍼런스 일정이 시작되기 직전까지만 하더라도 톰 크린 감독의 경질설이 돌았던 인디애나가 빅텐 정규시즌 전적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던 데는 그 누구보다도 패럴의 공이 컸다.

크리스 던(프로비던스)
프로비던스 크리스 던 역시 다소 기복이 있지만 이번 토너먼트에서는 주목할 만하다. 9번 시드 프로비던스는 1회전 상대인 8번 시드 USC 뿐 아니라 잠재적인 2회전 상대인 UNC까지 위협할 수 있는 팀이다. 그만큼 크리스 던은 출중한 기량을 지녔다.

→ 크리스 던 스카우트 비디오 링크
https://youtu.be/0ITCVbHH8sc

23. 주목할 신입생



자말 머레이(켄터키)
신입생을 말할 때 역시 켄터키를 빼놓으면 섭섭하다. 슈팅가드 자말 머레이를 눈여겨보자. 사실 머레이는 1, 2번을 모두 볼 수 있는 콤보이지만 자신보다 학년이 높은 타일러 율리스가 포인트가드 역할은 완벽하게 해주고 있기 때문에 굳이 1번 역할의 부담은 덜게 됐다. 정확한 야투까지 지니고 있는 머레이는 토너먼트에서 그 잠재력이 터질 수 있는 가능성을 다분히 갖고 있는 1학년이다. 2회전에서 만날 수 있는 인디애나와의 백코트 대결도 기대되고 16강에서 맞대결할 수 있는 UNC의 마커스 페이지와의 매치업도 바라는 바이다.

→ 자말 머레이 하이라이트 (vs 듀크)
https://youtu.be/AK2w0J84vFw

24. 다크호스

작년 준우승팀 위스콘신이 다크호스다. 위스콘신은 컨퍼런스 시즌 초반 굴곡을 겪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안정감을 찾아갔다. 매릴랜드와 아이오와 각각의 원정에서 값진 승리를 겪었고 무엇보다 작년 준우승의 경험을 갖고 있는 선수들이 남아 있어 큰 경기에 강하다는 점을 높이 산다.

USC 역시 다크호스가 될 수 있다. 앤디 앤필드 감독의 USC는 선수 개개인의 기량으로만 보면 전미 특급 수준이다. 포인트가드 줄리언 제이콥스는 팩12의 수준급 1번이고 1학년 포워드 베니 보트라이트는 특급 '스트레치 포'이다. 이 둘을 포함해 경기당 평균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릴 수 있는 선수가 다섯 명이나 포진해 있고 이밖에도 1학년 센터 쉬메지 메투가 림을 보호할 수 있다. 문제는 경험. 과연 플로리다 걸프 코스트에서 돌풍을 일으킨 바 있는 앤필드 감독이 어리지만 출중한 기량을 가진 이 선수들을 이끌고 이번 토너먼트에서도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 지 주목해보자.

25. 놓칠 수 없는 1회전(또는 68강전)

웨스트 버지니아(3) - 스티븐 F 오스틴(14)
웨스트 버지니아는 끊임없는 풀코트 프레스를 쓰면서 나오는 턴오버로 먹고사는 팀이다. 그리고 오스틴은 턴오버를 거의 범하지 않는 고학년 위주의 팀이다. 두 팀의 대결이 주목할 만하다.

노틀담(6) 대 미시건(진출할 경우)(11)
이 두 학교의 대결은 두 팀 모두 코트를 넓게 사용하면서 화력 시범을 보이는 아주 흥미진진한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미시건이 노틀담에 업셋 승을 거둘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

※ 동부 지구 16강팀 예상: 노스캐롤라이나, 켄터키, 노틀담, 위스콘신


기사제공=주장훈 NCAA 전문 객원 칼럼니스트(트위터@jooropa)
사진=나이키 제공, 홈페이지 캡쳐

2016-03-15 주장훈(jhjoo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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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m.sports.naver.com/basketball/news/read.nhn?oid=065&aid=0000122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