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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컷오프에 거센 후폭풍, 표창원 “소식 듣고 충격”

by 곰돌원시인 2016.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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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컷오프에 거센 후폭풍, 표창원 “소식 듣고 충격”



테러방지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17번째 주자로 나선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지난 2월 27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연설하고 있는 모습
테러방지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17번째 주자로 나선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지난 2월 27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연설하고 있는 모습ⓒ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10일 컷오프(공천배제)되면서 당 안팎으로 후폭풍이 일고 있다. 특히 컷오프가 된 이유가 불분명해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발이 터져나오고 있다.

이날 정 의원의 컷오프 소식이 알려지자 더민주 홈페이지와 인터넷 커뮤니티,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당내 곳곳에서도 정 의원 컷오프에 ‘충격’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표창원 비상대책위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정 의원은 제게 형제같은 분”이라며 “오늘 비대위 참석을 못해 언론기사로 컷오프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 주민들과의 약속과 만남을 이어가던 중 소식을 듣고 망연자실한다”며 “오늘 밤 시민표창(표 비대위원 등이 참여하는 팟캐스트) 녹음도 제대로 해낼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10일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 트위터ⓒ기타

손혜원 당 홍보위원장도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지도부의 판단…저도 말할 수 없이 섭섭하다”며 “국회의원이라는 직업이 의정활동과 지역구에서의 노력 외에 뭔가 복잡한 것이 또 필요한가 보다”라고 유감을 표했다.

그는 “정 의원은 정의롭고 용기 있으며 행동할 줄 아는 바른 사람이었다. 그리고 유머감각이 풍부한 정 많고 눈물 많은 착한 사람이었다”며 “그의 양면적인 두 성격 때문에 진보와 보수 양측에서 극과 극의 평가를 받고 있었고 저는 그 점이 안타까웠다”고 밝혔다.

그는 지도부의 결정을 이해할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평생 한 길만 보고 열심히 일한 한 정치인의 인생은 어떻게 하나요?”라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저는 정 의원을 믿는다. 용기있고 지혜로운 그만의 방식으로 그가 우리 곁에 남아줄 거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더 나아가 의원들 사이에서는 재심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잇따랐다.

더민주 김광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용기란 두려움을 모르는것이 아니라 두려워도 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간 정 의원이 보여준 의정활동의 모습과 박근혜 정부를 향한 ‘당대포’로서의 역할은 용기 그 자체였다”며 “당은 재심을 통해 다시 결정해야 한다. 멀리있는 집토끼보다 우리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 집토끼에 더 사랑을 보내야 한다”고 밝혔다.

진성준 의원도 트위터를 통해 “정 의원 공천 탈락이라니...당 지도부는 당헌이 정한 재심 절차에 따라 재고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최민희 의원 역시 트위터를 통해 “(막말 파문의) 새누리당 윤상현 의원 속내 보니 같은 국회의원인 것이 부끄럽다. 저런 분들 때문에 국회와 정치인이 욕 먹는다. 근데 감싸는 새누리당”이라며 “우리당 최전방 대여공격수 정 의원 컷오프 국민과 함께 재고 요청한다.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징계까지 받았다”고 공천위 결정에 반발했다.

당 밖에서도 ‘정청래 의원을 살려내야 한다’는 온라인서명 등의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이날부터 다음 아고라 게시판에서 시작된 ‘정 의원 공천 탈락 철회’ 온라인서명의 참여자는 오후 3시50분 현재 6000명을 넘었다.


10일 정봉주 전 의원 트위터ⓒ기타

또한 오후 5시 당사 앞에서는 ‘국민 필리버스터’가 진행될 예정이다. 정봉주 전 의원은 컷오프 발표 후 트위터를 통해 “정청래 일병 구하기”라며 “정청래 컷오프 철회와 정청래 구명을 위한 무기한 국민 필리버스트에 돌입합시다. 국민의힘! 오후 5시 더민주 여의도 당사앞으로”라는 글을 남겼다.

배우 문성근 씨도 정 전 의원의 제안을 리트윗하면서 “‘정무적 판단’을 한 것인가?”라며 “재심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편, 홍창선 더민주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정 의원을 포함한 2차 컷오프 대상을 발표했다. 정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마포을은 전략선거구로 지정됐다.

홍 위원장은 발표 후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정 의원의 막말은 귀여운 수준이더라. 다른 사람들은 정말 막말이 꽤 많이 있는 걸 보고 ‘정 의원에게만 들이대는 잣대가 있구나’ 하는 걸 느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여론조사 결과 경쟁력이 높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점을 왜 고려를 안 했겠냐’며 더 구체적인 답변은 하지 않았다.

[출처] http://www.vop.co.kr/A0000100119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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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청래 의원 활동 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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