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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히 즐기는 낮잠…NASA의 ‘26분’ 법칙

[사무실 新풍속도] ⑥ 당당히 즐기는 낮잠…NASA의 ‘26분’ 법칙


시간당 수만 마일의 빠른 속도, 끊임없이 펼쳐지는 낯선 광경과 소음, 무중력 상태, 사방을 둘러싼 계기판과 버튼들….

우주비행선 내부 첨단 조종실 (사진:NASA 홈페이지)

극도의 집중력이 필요한 우주비행사들이 가장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미 항공우주국(NASA)과 연방항공청(FAA)은 1980년대 말 이를 위한 공동연구에 돌입한다. 우주인들의 낮잠(Nap)과 생체 리듬, 업무수행의 연관성을 검증하는 프로젝트였다.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 내에서 낮잠 자는 캐나다인 우주비행사. 무중력상태여서 베게 없이 머리를 공중에 띄운 채 잠을 잔다. (사진:NASA 홈페이지)

나사의 과학자들은 하와이와 일본, 로스앤젤레스를 비행하는 여객기 조종사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낮잠이 생체 리듬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그에 따라 조종사들의 판단력과 반응 속도 등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장시간에 걸쳐 정밀 추적했다.

나사의 ‘낮잠’ 실험 연구자료

​​나사, '낮잠 26분'의 기적

연구를 이끌어온 마크 로즈킨드 국장은 1995년 당시로써는 놀라운 결과를 발표한다. '단지 26분의 낮잠으로 업무 수행 능력은 34%, 집중력은 54%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나사 연구진이 권장한 '26분의 낮잠'은 이른바 'NASA Nap 26'으로 불리며 우주비행사는 물론 민간 항공사들과 직원들의 업무 효율을 높이려는 일반 기업에까지 번져나갔다.



​​나사는 왜 26분을 낮잠의 이상적인 기준으로 정했을까?


지나치게 짧거나 길게 잘 경우 효과가 극히 작거나 '비몽사몽인 상태(sleep inertia)'라는 부작용이 생긴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적정한 낮잠 시간은? '파워 낮잠'을 활용하라

낮잠을 연구해온 전문가들도 전체적인 수면 시간과 체질 등 개인 특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다시 업무에 몰두할 직장인들은 30분 이상의 낮잠은 피하라고 권고한다.

기억력이 좋아지는 등 효과가 있지만 깨어날 때 불쾌감이 들거나 생체리듬이 깨지는 등 더 큰 부작용이 따를 수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수면학자들은 굳이 26분이 아니라 10분에서 20분의 낮잠으로도 피로가 풀어져 업무의 능률이 높아진다고 강조한다. 깊은 잠에 빠지기 전 깨어나는 이른바 '파워 낮잠(Power Nap)', 현재 미국 직장 가에서 가장 유행하는 낮잠의 유형이다.

다만 중요한 발표나 회의 참석을 앞두고 있을 때, 고도의 창의성을 필요한 시점에는 60분, 90분의 낮잠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워 낮잠', 짧은 기간을 자려면 '점진적 근육 이완법(PMR)' 등을 활용해 빨리 잠드는 방법에 익숙해야 한다.

​​낮잠 오후 1시~4시 사이에 자라

그렇다면 언제 낮잠이 들어야 할까? 전문가들은 오후 1시~4시가 최적 시간이라고 권장한다. 점심을 먹고 난 후 혈당과 에너지 수치가 달라져 대부분의 사람이 가벼운 졸음을 느끼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물론 기상 시간이 오전 7시라면 오후 2시, 6시라면 1시 반 등 개인의 생활습관에 따라 최적 시간은 달라질 수 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우리 직장인들의 설문조사 결과와도 거의 일치한다. 취업포털 파인드잡이 지난해 직장인 천여 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피곤 지수'를 조사한 결과 하루 중 가장 피곤한 시간대가 점심 직후인 '오후 1시부터 3시까지'(33.2%)로 나타났다. 식곤증이 피로를 몰고 오기 때문이다.

이밖에 직장인들이 ​낮잠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요령은 다음과 같다.

전문가들은 낮잠에 대한 직장인들의 생각이 바뀌어야 한다고 결론적으로 강조한다. 낮잠은 게으름이 아니라 보다 깔끔하고 생산적으로 일하기 위한 일과라고 설명한다. 물론 나만의 시간 관리는 필수이다.



[출처]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103&oid=056&aid=00103012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