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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정보(뉴스)

30초 만에 차 문 열고 시동까지... 해킹 취약한 스마트키

​​30초 만에 차 문 열고 시동까지... 해킹 취약한 스마트키


ADAC(독일운전자협회)가 최근 차량 절도에 사용되고 있는 ‘신호증폭 공격(amplifier attack)’이 얼마나 간단 쉬운지 보여주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말 그대로 스마트키의 신호를 수십 미터로 증폭시켜 차 안에 키가 있는 것으로 인식하게 만들어 차량을 탈취하는 수법입니다.





스마트키가 도입될 때부터 이런 문제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그 동안 업계는 별다를 노력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증폭 장비를 만들기 위한 비용은 225달러(약 25만원)에 불과하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수천 만원을 호가하는 자동차를 저렴한(?) 비용으로 손쉽게 훔칠 수 있다는 거죠.

진짜 스마트키가 있는 옆 테이블의 한 명이 앉아 신호를 훔치고 증폭 스위치를 누릅니다. 밖에 있던 공범이 차를 몰고 사라지면 모든 상황은 종료 됩니다. 이런 범행은 1분도 걸리지 않고 순식간에 벌어집니다.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전문가들이 제안하는 것은 키의 신호가 사라지면 시동을 꺼버리는 방법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신호 증폭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범위를 벗어나면 시동을 꺼버리자는 건데요. 정상적인 스마트키를 사용하다 배터리가 방전되거나 고장이 날 경우 시동이 꺼져 버리면 문제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이런 방법을 적용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ADAC는 다양한 제조사의 차량을 테스트 했고 24개 차종에 이와 같은 방법이 적용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아우디 A3, A4, A6, BMW 730D 등을 포함해 포드, 혼다, 현대, 기아 등 24개 차종이 뚫렸다고 공개했습니다.

이런 절도를 당장 막을 방법은 스마트키를 신호가 통하지 않는 완벽한 밀폐 공간에 보관하거나 물리키로 바꾸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결국 제조사가 해결해야 하는 문제라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