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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자율주행차, 13번 사고날 뻔

by 곰돌원시인 2016.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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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캘리포니아 주에 보고한 2014년 9월과 2015년 11월 사이의 자율주행차 주행 데이터를 공개했습니다.

가디언지가 보고 내용을 정리해 12일(현지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구글의 자율주행차는 자체 개발한 일명 ‘코알라’와 렉서스의 RX450h SUV를 개조한 버전을 모두 포함해 1년 2개월의 기간 동안 424,000 마일(약 682,362km)을 자율주행했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차가 제어권을 테스트 드라이버에게 넘기는 일명 ‘해제(disengagement)’ 상황을 총 341회 겪었고, 이 중 272건은 차량이 시스템 고장을 인지하고 자동으로 테스트 드라이버에게 제어권을 넘긴 것이었고, 69건은 테스트 드라이버가 위험 상황을 감지하고 직접 시스템을 해제한 것이었습니다. 이 69건 중 13건은 만약에 테스트 드라이버가 수동운전으로 개입하지 않았더라면 사고가 났을 것이라고 합니다.

구글은 또한 이 외에도 테스트 드라이버가 수동 운전으로 전환한 것이 수천 건은 되지만, 69건의 경우 외에는 굳이 전환하지 않았더라도 차량이 알아서 운전할 수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보고서에 포함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구글은 자율주행 실험 이후 깐깐한 온라인 시뮬레이터 작업을 통해 이 여부를 판단한다고 합니다.

현재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자율주행 허가를 내는 대신 차량관리국에 매년 주행 데이터를 보고해야합니다. 지금 구글 외에도 폭스바겐/아우디, 메르세데스 벤츠, 테슬라, 닛산 등 캘리포니아에서 자율주행차 실험을 하고 있는 제조사들이 모두 보고서를 낸 상태라고 차량관리국은 밝혔습니다. 자율주행차가 많은 발전을 이루긴 했지만, 아직 운전자가 안심하기에는 조금 일러 보입니다. 한편, 테슬라의 CEO인 일론 머스크는 2년 내로 완전한 자율주행을 실현할 수 있다고 호언장담하기도 했는데, 과연 현실이 될 수 있을 지 두고봐야할 것 같습니다.

[출처] http://thegear.co.kr/1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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