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권, 출국 19주 전에 구입해야 가장 저렴
스카이스캐너 최근 3년간 항공권 검색 내역 분석∙∙∙’최적의 항공권 예약 시점’ 공개
일본, 태국 등 한국인 인기 근거리 여행지 대부분은 11월에 저렴한 항공권 구매 가능
장거리 여행지는 항공권 구매 시점에 따라 큰 폭으로 비용절감 가능
해외여행을 떠나는 한국인 관광객이 매년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원하는 날짜와 조건에 맞는 항공권을 가장 저렴하게 구매하기 위해서는 출국 19주 전에 예약해야 한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전 세계 여행 가격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 에서 최근 3년간 검색된 수억 건의 항공권을 분석한 ‘최적의 항공권 예약 시점 (Best Time To Book)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에서 출발하는 항공권을 구매할 때에는 동일한 조건의 항공권이라도 19주 전 (약 5개월 전) 에 예약해야 가장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지에 따라 편차는 있지만, 출국 19주 전 항공편을 구매하면 평균적으로 8% 가량 비용이 저렴했다.
지난 해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방문한 국가는 중국으로 여행 출발 20주 전 준비할 경우 평균 13.6% 가량 저렴하게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된 엔저 현상으로 2015년 한국인이 중국 다음으로 가장 많이 떠난 지역이자 한국인 방문객 수가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일본은 19주 전 항공권을 구매할 경우 약 11.4% 가량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 이외에도 인기 여행지인 홍콩은 18주 전, 태국은 15주 전, 필리핀은 19주 전에 예약하면 각각 6.9%, 8.7%, 8.2% 가량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평균 항공권 가격이 높은 장거리 여행지의 경우 구매시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미국은 구매시점에 따라 항공권 가격 차이가 가장 큰 여행지로, 동일한 날짜에 출국하는 항공편이라도 예약만 잘한다면 무려 14만원 가량 비용을 줄일 수 있었다. 미국 여행을 위한 최적의 항공권 예약 시점은 출국 17주 전으로, 평균보다 9.9% 가량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했다.
인기 여행 프로그램 tvN ‘꽃보다 할배’에 소개된 이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스페인은 출국 16주전 가장 저렴하게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으며 평균적으로 7% 가량 비용이 저렴했다. 이 밖에 영국은 19주 전에, 터키는17주 전, 프랑스는 15주 전에 준비하면 가장 저렴하게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한국에서 출국하는 항공권 가격은 평균적으로 11월에 가장 저렴하며 다른 시기보다 17% 가량 비용절감이 가능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한국인 인기 여행지인 일본, 홍콩, 태국 등 대부분의 근거리 여행지는 11월이 가장 저렴한 달로, 11월 출국 시 태국은 28.2%, 일본은 16.7%, 홍콩은 16.1%, 필리핀은 15.6% 가량 저렴하게 항공권 구입이 가능했다.
반면, 항공권 가격이 가장 비싼 시기는 전통적인 여행 성수기인 8월로, 8월에 여행을 떠나면 항공권 가격이 평균 11% 가량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해외여행은 11월에, 국내여행은 2월에 갈 경우 가장 저렴하게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었다.
스카이스캐너 한국 담당인 김진경 매니저는 “2016년도 지난해와 같이 명절 연휴가 긴 편이고 저가항공의 성장과 지속된 국제선 유류할증료 인하로 항공권 가격이 더욱 저렴해지면서 올해 해외 여행에 대한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출처] http://travelpost.kr/2016/02/16/the-best-time-to-book-cheap-fl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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