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뭘까?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앱스토어라는 생태계가 큰 힘이 됐을 것이다. 애플 특유의 깔끔한 디자인 역시 아이폰의 매력 중 하나다. 하지만 아이폰에는 밖으로 드러난 기능 외에도 잘 찾아야 보이는 숨겨진 기능들이 적지 않다. 잘 알려져 있진 않지만, 알고 보면 유용한 기능 7가지를 소개한다.
1. ’.com’ ‘.kr’ 한 방에 입력하기
잡지나 전단지에 기재되어 있는 URL을 아이폰에서 입력해야 할 때가 이따금 있다. 웹 페이지라면 그냥 클릭하면 되겠지만 종이니까 그게 안 된다. URL을 입력할 때 꼭 따라 붙는게 ‘.com’ 또는 ‘.kr’ 등 도메인인데 문자와 기호를 오가는 은근히 귀찮은 작업이다. 몰랐겠지만 사실 한 번에 쉽게 입력할 수 있다. 사파리에서 URL을 입력할 때 키보드 오른쪽 하단에 ‘.(도트)’가 보일 것이다. 이 ‘.’을 꾹 누르자. 그러면 ‘.com’ 또는 ‘.kr’은 물론 ‘net’ 등 대부분의 도메임이 표시되고 여기서 손가락을 떼지 않은채 입력할 도메인으로 이동하면 곧바로 입력이 된다. 참 쉽죠. 키보드 속 숨은 기능은 또 있다. ‘~’를 길게 누르면 좀더 긴 대시 문자(━)와 가운데 점이 나오고 숫자 ’0’를 길게 누르면 온도를 나타내는 '°'를 입력할 수 있다.
[키보드 오른쪽 아래 '.'을 길게 누르면 도메인 입력 단축키가 나온다.]
2. 아이폰에서 PDF 찾고 저장하기
사파리는 구글 검색 엔진을 쓴다. 검색 정확도만큼 부가기능도 제법이다. 특히, 검색 범위를 특정 웹 사이트로 제한(검색어 site : ○○○.kr) 하거나, 특정 사이트에서 제공되는 PDF 파일 검색과 이를 다운로드(검색어 filetype : pdf) 할 수 있는 기능은 파일 다운로드/업로드를 지원하지 않는 사파리의 단점을 보완한다. 웹 검색에서 찾은 PDF 문서는 드롭박스 등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저장할 수 있다.
검색 창에 ‘filetype : pdf’를 입력하고 검색을 시작한다. 구글 내에서 해당 검색어로 찾은 PDF 자료가 쭉 나열된다. PDF 문서를 터치하면 iOS 기본 뷰어에서 열린다. 이것을 저장할 때는 화면 공유 버튼을 누른다. 드롭박스 등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저장할 수 있고 아이북스(iBooks), 퀵 오피스(Quickoffice) 같은 뷰어에서 보고 인쇄도 바로 된다. 메일, 메시지로 전송하거나 홈 화면에 추가해 필요할 때 수시로 열람할 수도 있다.
3. 화면 잠금 상태에서 거절하기
전화가 왔을 때 화면 잠금 여부에 따라 아이폰은 다르게 반응한다. 화면 잠금 상태에서는 화면 아래 ‘밀어서 통화하기’ 슬라이더가 나타나는 반면, 잠금 해제 상태에서는 ‘거절’과 ‘응답’ 버튼이 표시된다. ‘밀어서 통화하기’ 슬라이더를 오른쪽으로 슬쩍 밀거나 ‘응답’ 버튼을 탭하면 전화 통화가 된다. 미팅 등 전화를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거절’ 버튼을 탭하면 되지만 잠금 상태에서는 불가능하다. 이 때는 본체 잠자기/깨우기 버튼을 두 번 누르자. 이어폰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중앙 버튼을 2초 정도 길게 터치한다.
[아이폰 사용 중(잠금 해제) 전화가 왔을 때. ‘거절’과 ‘응답’ 버튼을 통해 수신 거부/응답할 수 있다. 화면 잠금 상태에서 전화가 왔을 때. 전화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아이폰 본체의 잠자기/깨우기 버튼을 두 번 누르자.]
4. 통화 중 잠시 쉬고 싶을 때 '소리 끔'
통화 중 잠시 다른 일을 해야 한다면 통화 화면에서 ‘소리 끔’을 터치하자. 그러면 소리가 일시적으로 상대방에게 전달되지 않는다. 일반 전화의 ‘보류’와 같은 거다. 상대방은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물론 사용 전 상대방에게 양해를 구해야 오해가 없다. 또한, 핸즈프리 상태에서 의외로 주위 소음이 크게 들릴 수 있으므로 상대방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일시적으로 ‘소리 끔’ 기능을 활용하면 좋다.
[소리를 일시적으로 차단하고 싶을 때 ‘소리 끔’을 탭하자. 미리 상대방에게 사정을 설명하는 것이 좋다.]
5. 한영 전환 이렇게 하세요
키보드에 지구 아이콘이 그려진 키가 있다. 키보드 전환(한영/이모티콘) 시 이 키를 길게 터치하면 키보드 전환이 가능하다. 천지인, 10키 등 여러 한글 키보드를 함께 사용하는 경우, 반복적으로 전환해야 하는 불편함을 줄여준다.
[ 지구 아이콘이 그려진 키를 길게 터치하면 설치된 키보드 목록이 표시된다. 빠른 한영 전환이 가능하다.]
6. 책갈피와 읽기 목록, 헷갈려요?
사파리 기능 중 가장 헷갈리는 것이 책갈피와 읽기 목록의 차이점이다. 무엇이 다를까? 읽고 싶은 웹 페이지 주소를 저장하는 것은 동일한데 책갈피는 장기간 보관하는데 적합한 반면 읽기 목록은 뉴스 등 나중에 읽기 위해 잠시 저장해두는데 알맞다. 책갈피는 폴더를 원하는 대로 구성할 수 있지만 읽기 목록은 읽었거나 읽지 않은 것으로만 구분된다. 사실은 여기가 포인트다. 사파리를 사용하다 보면 나중에 읽어야지 하는 생각으로 책갈피에 넣는 경우가 늘어나기 마련이다. 어느 것을 읽었는지 그렇지 않은지 헷갈린다. 우선 다시 보려는 웹 페이지는 읽기 목록에 넣어두는 것이 좋다. 어느 웹 페이지를 읽었는지 알기 쉬운 만큼 차례차례로 읽고 삭제하면 된다. 읽기 목록 화면 아래 ‘읽지 않음 보기’를 탭하면 저장된 웹 페이지 중 읽지 않은 것만 볼 수 있다.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웹 페이지는 책갈피에 등록하자. 반면 한 번 정도 더 읽을 뉴스는 읽기 목록에 넣어두자. 화면 하단 화살표 아이콘을 탭해 ‘읽기 목록 추가’를 탭한다. 읽기 목록은 읽은 뉴스와 읽지 않은 뉴스를 구분해서 보여준다.]
7. 유튜브 영상, 배경 음악으로 듣기
시대가 변화하니 음악을 듣는 방법도 변화하고 있다. 아날로그 레코드에서 CD로, 카세트테이프에서 MP3로 이제는 인터넷으로 감상하는 시대다. 유튜브도 그 가운데 하나다. 유튜브는 동영상 사이트임에도 광고 효과가 탁월해 프로모션 동영상을 공개하는 아티스트가 계속 늘고 있으며, 음질 또한 수준급이다. 최신 음악을 무료로 들을 수 있는 셈이다.
그러나 유튜브 앱은 백그라운드 재생을 지원하지 않는다. 유튜브 소리를 배경음악으로 설정하고, 메일을 쓰고 웹 브라우징을 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이전 버전도 마찬가지지만) iOS 9에서는 앱 전환과 동시에 소리가 멈춘다. 유튜브를 통해 음악 감상을 하면서 다른 앱을 사용하고 싶다면 사파리를 활용하자. 사파리는 백그라운드 작동을 지원하므로 다른 앱으로 전환하더라도 소리는 계속해서 스피커/어이폰을 타고 흐른다. 제어 센터나 장금 화면에서 조작도 가능하기에 음악 플레이어 대용으로도 알맞다.
[사파리에서 유튜브 사이트(youtube.com)로 이동하고 듣고 싶은 노래 검색 후 재생한다. 음악이 재생되면 홈 화면으로 되돌아간다. 이 때 음악은 멈춘다. 이제 화면 아래 가장자리를 슬쩍하면 나타나는 제어 센터에서 재생 버튼을 탭하자. 음악은 다시 재생된다. 잠금 화면에서도 재생/정지 등 조작이 가능하다.]
[출처] Text : 이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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