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바둑 4국 승리(제4국 기보 포함)(4국 영상 추가)

-----(영상 추가 2016.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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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KBjIOGJlzbg​

이세돌 알파고 바둑 4국 중계, 하사비스“알파고 황당 실수”, 홍민표·이현욱·김여원 “이세돌 2~3집반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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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9단이 인공지능(AI) 알파고 대국 4국에서 첫승을 거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오후 현재 이세돌 9단은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 특별대국장에서 알파고와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5번기 제4국을 펼치고 있다. 대국은 중반을 지나 종반전을 치닫고 있다.

바둑TV에서 이세돌 알파고 대결 중계 해설을 맡고 있는 홍민표 9단과 이현욱 8단, 김여원 바둑캐스터(박정상 9단 부인)는 종반전으로 치닫고 있는 현재 알파고가 4집에서 5집 정도 앞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룰에 따라 흑선인 알파고가 반면으로 4~5집정도 앞서면 이세돌 9단이 2~3집 반 정도로 승리하게 된다. 중국룰은 흑선에 대해 7집 반을 공제한다.

중반까지는 알파고가 중앙 상단을 모두 확보하는 모양이어서 다소 유리하게 전개됐다. 이 당시 이세돌 9단은 초읽기에 몰렸다. 알파고는 한 시간 제한시간을 남겨둔 상황이었다.

그런데 이때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했다. 이세돌 9단이 중앙에서 어지럽게 수순을 비틀자 갑자기 알파고가 좌하귀와 우변에서 이상한 수를 연발했다.

대국현장이 일제히 술렁였다. 이세돌 9단도 직접 모니터를 보면서 다시 확인할 정도였다.

알파고는 중앙과 우변에서 치열한 접전을 펼치던 중 우하귀 백돌 사이에 돌을 놓아 패 모양을 만드는 시도를 했다. 누가봐도 이해할 수 없는 수였다.

바둑TV에서 이세돌 알파고 대결 중계 해설을 맡고 있는 홍민표 9단과 이현욱 8단, 김여원 바둑캐스터(박정상 9단 부인)도 “인공지능으로 볼 수 없는 황당한 실수”고 분석했다.

알파고의 황당한 수는 이어졌다. 우하귀에서 이미 죽은 돌을 계속 이어가는 형태의 이해할 수 없는 착점을 한 것.

홍민표 9단과 이현욱 8단, 김여원 바둑캐스터는 이에 대해 “18급도 두지 않을 수가 등장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중앙에서 알파고의 착점도 황당한 수라고 분석했다.

이후 이세돌 9단은 중앙 백돌들을 연결하면서 죽은 것으로 분석됐던 앞서 가고 있는 상황이다.

종반전으로 접어든 현재 세 바둑해설 위원들은 이세돌 9단이 2~3집 반 정도 앞설 것으로 계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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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알파고의 '황당한 수'에 데미스 하사비스 딥마인드 대표도 "우리는 곤경에 처한 상황이다"고 밝혔다.

데미스 하사비스는 이 장면에 대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알파고의 실수를 인정했다.

그는 "이세돌은 매우 영리하게 경기에 임하고 있다"면서 "알파고도 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87수에서 혼란을 겪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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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데미스 하사비스는 "우리는 지금 곤경에 처했다(in trouble)"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2일 인공지능(AI) 알파고가 3연승으로 5번기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세돌과 알파고의 격돌은 15일 5국으로 이어진다. 다섯 판을 모두 치르는 조건으로 이 9단은 15만 달러(약 1억6500만원)를 받는다. 우승 상금 100만 달러(약 12억원)는 알파고가 차지하게 됐다. 알파고를 개발한 구글 딥마인드 측은 상금을 유니세프와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교육 및 바둑 관련 자선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한편 이세돌 알파고 4국 대결은 바둑TV와 유튜브, 에브리온TV, 아프리카TV, K 바둑, JTBC 온라인, YTN 온라인, KBS my K에서 생중계하고 있다.


[스타서울TV 김중기 기자 / 이세돌 알파고 바둑 4국 중계]